헌금 시간이 오면 금액부터 걱정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지, 적게 내면 믿음이 부족한지 묻기도 합니다. 고린도후서 8~9장의 연보는 숫자로 믿음을 겨루는 장면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 여러 교회가 자원해서 참여한 공동체의 돌봄입니다.

먼저 답하면 헌금은 압박이나 체면 때문에 빚을 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먼저 식비, 주거비, 치료비처럼 꼭 필요한 생활을 지키고, 마음에 정한 범위에서 자원해 참여하세요. 액수나 십일조 적용은 교단과 교회의 가르침에 차이가 있으므로 보편적인 한 숫자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읽기 전에 짚을 내용

  • 고린도후서는 가진 형편에 맞게 자원해서 드리라고 말합니다.
  • 헌금의 목적에는 공동체 안의 부족을 채우는 돌봄이 포함됩니다.
  • 금액을 맞추려고 대출하거나 필수 생활비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 재정 사용처와 보고 방식을 물어보는 것은 불신앙이 아닙니다.

먼저 어떤 헌금을 말하는지 봅니다

고린도전서 16장은 예루살렘의 성도들을 위한 모금을 말하고, 로마서 15장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기쁘게 연보했다고 전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하는 연보를, 9장은 성도를 섬기는 일을 준비하는 연보를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8장 3절은 마게도냐 교회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했다고 전합니다. 12~14절은 가진 것에 따라 받으시며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은 평안하게 하면서 고린도 교회를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을 채워 균등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봉투 이름보다 사용 목적을 먼저 봅니다

이 성경 본문들의 연보 상황이 오늘 예배의 모든 헌금 종류와 정확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헌금 봉투가 십일조, 감사, 선교, 구제 등으로 나뉘어 있다면 이름만 보고 서두르지 말고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안내를 읽어 보세요. 처음 방문했다면 참여하지 않고 예배의 흐름을 살펴도 됩니다.

교회가 예산과 결산을 어떻게 보고하는지, 구제 헌금이 어떤 절차로 쓰이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모든 수혜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돈을 맡고 승인하고 검사하는 책임이 어떻게 나뉘는지, 구성원이 보고를 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형편에 맞는다는 말은 생활을 무너뜨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8장은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없는 것에 따라 받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따라 받는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하고 자신은 곤란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며, 서로의 넉넉한 것으로 부족한 것을 채워 균등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돈부터 지킵니다

먼저 이번 달의 식비, 집세, 교통비, 치료비와 갚아야 할 돈을 적어 보세요. 그 뒤 남는 범위와 지속할 수 있는 금액을 봅니다. 헌금을 위해 카드 대출이나 사채를 쓰거나 약값을 미루라는 권유는 따르지 마세요. 미성년자는 보호자 몰래 큰돈을 내지 말고 믿을 만한 어른과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원함은 아무 기준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은 각각 마음에 정한 대로 하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십일조를 권유받으면 근거와 적용을 묻습니다

즉흥적인 분위기나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정하지 마세요. 한 번의 감동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약정을 하기보다 금액, 기간, 목적을 적고 하루 이상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십일조를 시작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어떤 성경 본문과 교회 규정에 근거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설명을 듣기 전에 같은 계산을 바로 약속하거나, 금액으로 믿음의 크기를 판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형편에서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핍니다.

정기 헌금을 시작한다면 몇 달마다 형편을 다시 살펴도 됩니다. 수입이나 가족의 필요가 달라졌는데도 처음 정한 금액을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돈의 쓰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19~21절은 여러 교회가 택한 동역자가 연보를 맡아 바울 일행과 동행했다고 전합니다. 바울은 이 큰 연보 때문에 비방받지 않도록 조심하며,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을 도모한다고 설명합니다.

지금 돈을 낼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시기에는 헌금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도 공동체의 온전한 구성원입니다.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나눔을 받았다가 형편이 나아졌을 때 다른 사람을 돕는 흐름도 고린도후서 8장이 말하는 서로의 부족을 채우는 모습과 맞닿아 있습니다.

시간과 재능으로 돕는 일도 가능하지만, 돈 대신 무조건 노동으로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와 휴식, 가족 돌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선택하세요. 거절을 죄책감이나 공개적인 비교로 막는다면 약속하지 말고 보호자나 교단의 공식 상담 창구에 먼저 확인합니다.

읽을 때 기억할 점

  • 고린도후서 8~9장의 연보 상황을 오늘의 모든 헌금 제도와 같다고 보지 않습니다.
  • 특정 금액이나 십일조 비율을 모든 개신교인에게 동일한 의무로 제시하지 않으며, 대출을 통한 헌금을 권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확인일
2026-09-06
정보 범위
크리스천톡이 고린도후서 8~9장의 연보 목적과 자원성, 형편, 관리 책임을 확인하고 오늘의 금액 결정은 편집 제안으로 구분했습니다.
적용 범위
교단별 십일조 교리와 개별 교회의 회계 상태를 판정하거나 개인 재무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